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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8:18–25 강해 장차 나타날 영광을 기다리는 믿음의 인내로마서 8장 18절부터 25절은 성도들이 이 땅에서 겪는 고난의 의미를 깊이 있게 해석하면서, 그 고난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바울은 현재의 고난을 장차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고 단언하며, 피조물 전체가 그 영광의 날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 구절은 성도가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소망 중에 인내할 수 있는 신학적 근거를 제공하며, 종말론적 시각에서 오늘의 삶을 바라보게 합니다. 특별히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는 성도는 고난 중에도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정체성과 목적을 분명히 붙잡고 살아야 합니다. 고난을 초월하는 영광의 무게 (8:18)“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8:1.. 2025. 4. 1.
로마서 8:12–17 강해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기로마서 8장 12절부터 17절은 성령 안에서 살아가는 자의 정체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성도의 본질적인 신분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놀라운 사실을 선포합니다. 바울은 성령의 내주가 가져오는 새로운 삶의 방식과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성도는 더 이상 육신의 빚진 자가 아니며,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양자된 자녀로서 하늘의 유업을 함께 상속받는 자라는 복된 현실을 드러냅니다. 이 말씀은 신자들이 가진 참된 정체성과 특권, 그리고 그에 따르는 책임에 대해 깊은 인식을 갖게 합니다. 육신에게 빚진 자가 아닙니다 (8:12–13)“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 2025. 4. 1.
로마서 8:5–11 강해 육신의 생각과 영의 생각로마서 8장은 바울 신학의 정점에서 성령 안에서 사는 삶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풀어내는 장입니다. 앞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선포했고,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제 8장 5절부터 11절까지에서 바울은 육신을 따르는 삶과 성령을 따라 사는 삶의 본질적인 차이를 분명하게 대조합니다. 이 구절은 모든 성도가 스스로를 돌아보며 지금 어떤 방향을 따르고 있는지를 깊이 성찰하게 합니다. 육신을 따르는 자와 성령을 따르는 자 (8:5–6)“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8:5–6) 바울은 먼저 인간 존재의 방향성을 .. 2025. 4. 1.
로마서 8:1–4 강해 정죄함이 없는 자유, 성령 안에 있는 생명로마서 8장은 사도 바울의 복음 이해가 절정에 이르는 장입니다. 7장에서 드러난 죄에 대한 절망, 그 깊은 탄식 이후 바울은 이제 한 줄기 찬란한 복음의 빛을 우리 앞에 제시합니다. 바로 정죄함이 없다는 선언, 그리고 성령 안에 주어지는 자유입니다. 로마서 8장 1절부터 4절까지는 이 놀라운 은혜의 서문과도 같으며, 성령과 죄, 율법, 의로움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신자의 삶을 변화시키는지를 선포합니다. 결코 정죄함이 없느니라 (8:1)“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8:1) 이 절은 복음의 핵심을 가장 간결하면서도 강력하게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그러므로”라는 접속사로 7장의 절망적인 탄식과의 연결을 시도합니다... 2025. 4. 1.
로마서 8장 구조분석 로마서 8장 개요로마서 8장은 바울 신학의 절정으로, 성령 안에서의 자유, 하나님의 자녀 된 신분, 고난 가운데 소망, 성령의 도우심, 예정된 구원의 확실성, 그리고 그 무엇도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복음의 핵심 진리를 풍성하게 담고 있습니다. 1절부터 4절에서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정죄함이 없음을 선포하며,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에서 우리를 해방했음을 설명합니다. 5절부터 11절은 육신과 성령을 따라 사는 삶의 대조를 통해 성령의 인도하심이 생명과 평안을 주는 길임을 밝힙니다. 12절부터 17절에서는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자들이 하나님의 자녀요 상속자임을 강조하고, 18절부터 25절은 현재의 고난을 장차 올 영광과 비교할 수 없으며, 피조물도 그 영광을 고대하고 있음을 말합니다. .. 2025. 4. 1.
로마서 7:21–23 강해 내 안에 작동하는 두 법의 충돌로마서 7장 21절부터 23절은 인간 존재 안에 자리한 두 개의 강력한 영적 원리가 끊임없이 충돌하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사도 바울은 신자로서 선을 행하고자 하는 열망과 동시에 악이 자신 안에서 역사하는 현실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이 고백은 단순한 심리적 딜레마를 넘어서서, 성도 안에 여전히 존재하는 죄의 세력과 그 죄에 저항하려는 속 사람의 갈망 사이의 실제적인 영적 전쟁을 드러냅니다. 이 말씀은 모든 성도가 자기 삶 속에서 공감하게 되는 실존적 갈등이며, 성화의 긴 여정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위로와 교훈을 줍니다. 내 속에 있는 악의 현실 (7:21)“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7:21) 바울은 자.. 2025. 4. 1.
로마서 7:14–25 강해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로마서 7장의 마지막 단락은 바울의 깊은 내면 고백이자, 모든 성도의 실존적 갈등을 대변하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율법의 선함과 자신의 죄성을 이미 설명하였고, 이제는 그 죄가 자신의 존재 안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역사하는지를 고백합니다. 이 말씀은 단지 사도 바울 개인의 체험을 넘어서, 성령 안에서 살아가는 모든 성도의 내면에서 반복되는 싸움을 사실적으로 드러냅니다. 바울은 이 갈등을 솔직하게 인정하면서도, 마지막에는 소망을 붙듭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육신에 속한 나, 죄의 법에 사로잡힌 인간 (7:14–17)“우리가 율법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에 팔렸도다” (7:14) 바울은 먼저 율법은 신령하다고 선언합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성품을 반.. 2025. 4. 1.
로마서 7:7–13 강해 율법은 죄가 아닙니다, 죄를 드러냅니다로마서 7장은 신자의 성화 여정에서 율법의 역할을 오해하지 않도록 매우 섬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앞선 1–6절에서 바울은 율법에 대해 죽고,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율법이 마치 죄의 도구인 것처럼 오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7절부터 13절까지 율법과 죄의 관계를 신학적으로 깊이 있게 분석하며, 율법의 본질은 선하고 거룩하다는 사실을 변호합니다. 이 단락은 인간 내면의 죄성과 율법의 영적 기능을 밝혀주는 중요한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율법은 죄를 드러내는 거울입니다 (7:7)"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 2025. 4. 1.
4월 첫째 주일 대표기도문 4월 첫째 주일 대표기도문창조의 주님, 생명의 숨결로 겨울을 지나 봄을 피워내신 하나님 아버지,만물이 얼어붙은 듯한 시간 속에서도 결코 주무시지 않으시고, 땅 아래에서 묵묵히 새순을 틔우고 계셨음을 고백합니다.오늘도 저희로 하여금 거룩한 주일 아침, 생명의 예배로 불러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4월의 햇살이 땅을 비추듯, 당신의 은혜가 저희의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녹입니다.이 봄날, 꽃잎이 피듯 피어나는 은총 안에서, 저희는 다시금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그 사랑의 무게 앞에 무릎 꿇습니다.주님, 사순절의 길목에 선 저희는, 갈보리 언덕을 오르시는 그 발걸음을 마음에 품습니다.죄로 죽어야 했던 저희를 대신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그 피의 언약이 저희의 심령을 덮고, 무덤 속 어둠에서 부활의 아.. 2025. 4. 1.
로마서 7:1–6 강해 율법으로부터의 해방,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연합로마서 7장은 그리스도인의 성화 여정 속에서 율법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율법으로부터 어떻게 자유롭게 되었는지를 깊이 있게 설명하는 장입니다. 그 시작인 1절부터 6절까지는 비유와 함께 신학적으로 정교한 논증을 통해,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신자에게 어떤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선포합니다. 바울은 결혼의 법적 구조를 예로 들어 율법과의 관계, 그리고 이제 우리가 누구에게 속해 있는지를 명확히 밝힙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교리적 설명이 아니라, 신자의 삶이 어떻게 완전히 새로워졌는지를 선언하는 복음의 핵심입니다.율법은 살아 있는 자에게만 권세가 있습니다“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그 법이 사람이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2025. 4. 1.
로마서 7장 구조 분석 로마서 7장 구조 분석로마서 7장은 신자가 율법과 죄에 대해 어떤 관계 속에 있는지를 깊이 다루고 있습니다. 바울은 결혼 비유를 통해 율법이 살아 있는 자에게만 효력이 있으며,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율법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었음을 강조합니다. 율법 자체는 거룩하고 선한 것이지만, 죄는 그 율법을 기회로 삼아 인간 안에 죄의 정욕을 일으키고 죽음으로 이끕니다. 바울은 특히 자신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선과 악 사이의 갈등을 고백하면서, 죄의 권세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 존재인지를 절실히 드러냅니다. 그는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고 외치며, 이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선언합니다. 이 장은 성령을 통한 자유를 선포하는 8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 2025. 4. 1.
로마서 6:15–23 강해 누구의 종으로 살 것인가로마서 6장 15절부터 23절까지는 바울의 성화 논증의 절정 부분입니다. 앞서 6장 초반에서 바울은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 산 자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그 정체성에 따른 삶의 방식은 죄를 거절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어야 함을 말했습니다. 이제 그는 보다 명확하게 신자의 위치를 두 가지 주인의 관계로 설명합니다. '죄의 종'이냐, '순종의 종'이냐. 이 질문은 단순한 윤리의 문제가 아니라, 영적 통치권에 대한 문제이며, 누구의 권세 아래 살아가느냐에 대한 선택의 문제입니다. 죄의 종이 아닌 의의 종으로 (6:15–18)“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6:15) 바울은 다시 한번 .. 2025. 4. 1.
로마서 6:12–14 강해 몸의 지체를 누구에게 드릴 것인가로마서 6장 12절에서 14절은 앞선 교리적 선언을 실제 삶으로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우리는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있는 자로서, 이제 우리의 몸, 곧 삶의 구체적인 영역을 누구에게 드릴 것인가 하는 물음에 직면하게 됩니다. 바울은 신자의 정체성이 변화되었음을 선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된 정체성에 걸맞은 구체적 삶의 방식을 명확하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죄가 왕 노릇하지 못하게 하라 (6:12)“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 노릇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6:12) 여기서 바울은 '그러므로'라는 접속어로 앞선 내용을 연결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살아난 자라면, 이제는 죄가 우리 안에서 왕처럼 통.. 2025. 4. 1.
로마서 6:3–11 세례, 죽음, 그리고 새로운 생명바울은 로마서 6장 3절부터 11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존재론적 변화를 설명합니다. 이 구절들은 단지 신앙의 교리를 나열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복음이 어떻게 한 사람의 정체성과 삶 전체를 송두리째 바꾸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세례를 통해 드러나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신자의 신분, 상태, 그리고 삶의 방향까지 근본적으로 새롭게 만듭니다.세례는 단순한 의식이 아닙니다"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6:3)라고 바울은 질문합니다. 여기서 '세례'(baptisma)는 단순한 종교적 예식이 아니라,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의미하는 상징적이고도 실재적인 사건입니다. 바울.. 2025. 4. 1.
로마서 6:1-2 강해 은혜는 죄를 허용하지 않습니다하나님의 은혜는 그 크기와 깊이로 인해 때로 인간적인 오해를 낳기도 합니다. 복음의 핵심이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는 것이라면, 믿은 이후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은 자연스럽습니다. 로마서 6장은 이러한 질문 앞에 바울이 명확하게 대답하는 장입니다. 특별히 6장 1절과 2절은 은혜의 오용에 대한 가장 날카로운 반박이자, 성화의 삶에 대한 강력한 선포로 시작됩니다.죄에 거할 것인가, 죽을 것인가"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롬 6:1-2)이 구절은 단순한 수사적 질문이 아닙니다. 이는 복음을 잘못 이해한 자들이나, 믿음과 삶을 분리하려.. 2025.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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