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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6:13 강해, 루포와 그의 어머니 주께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 로마서의 마지막 장은 인사말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안에는 단순한 안부를 넘어서 복음 공동체 안에서의 신앙적 유산, 관계의 깊이,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가 담겨 있습니다. 그중 오늘 살펴볼 로마서 16장 13절, 단 한 구절은 한 사람의 이름과 그의 어머니에 대한 짧은 언급에 불과하지만, 이 말씀 안에는 복음이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그 가족 전체를 어떻게 품으셨는지를 보여주는 복된 증언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루포와 그의 어머니를 통해 신앙의 전승, 교회의 돌봄, 하나님의 택하심이라는 복음의 깊은 진리를 묵상하게 됩니다. 주께 택하심을 입은 루포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루포는 성경에서 한 .. 2025. 4. 6.
로마서 16:3-5 강해, 브리스가와 아굴라의 복음 헌신 목숨을 내어놓은 동역자 – 브리스가와 아굴라의 복음 헌신우리가 복음을 따라 살아가는 여정 속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진리는, 하나님께서 그 사역을 혼자 감당하게 하지 않으시고 언제나 함께 싸우는 동역자를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로마서 16장 3절에서 5절은 바울 사역의 여정 속에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귀한 동역자,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의 이름을 소개합니다. 그들은 이름 없는 배경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바울의 생명까지도 책임졌던 자들이며, 교회를 위해 자신의 삶을 내어놓은 복음의 일꾼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동역의 의미와 교회 안에서의 헌신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깊이 배우게 됩니다. 복음의 사역을 위해 부르심받은 부부3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 2025. 4. 6.
로마서 16:1-2 강해, 뵈뵈를 환대하라 복음을 운반하는 여인, 교회를 섬기는 자바울은 로마서를 마무리하면서 가장 먼저 한 여인의 이름을 언급합니다. 짧은 두 절이지만, 이 속에는 초대교회 공동체의 모습, 바울의 목회적 태도, 복음을 맡은 자의 사명과 교회를 섬기는 성도의 아름다운 그림이 담겨 있습니다. 뵈뵈라는 이 여인을 통해 우리는 교회가 어떻게 사랑으로 세워지고, 복음이 어떻게 사람을 변화시키며, 헌신의 삶이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지를 보게 됩니다. 복음은 특정한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이에게 맡겨진 사명입니다. 오늘 우리는 그 진리를 뵈뵈를 통해 깊이 묵상하고자 합니다.[롬 16:1-2]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추천하노니 너희는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 2025. 4. 6.
로마서 16:1-16 강해, 교회를 세우는 사람들 복음으로 세워진 관계, 교회를 이루는 이름들로마서의 마지막 장은 바울의 인사말로 시작됩니다. 많은 이들이 이 부분을 단순한 인사 목록 정도로 생각하고 쉽게 지나치지만, 사실 이 말씀 안에는 복음이 사람을 어떻게 세우는지, 교회를 어떻게 이루는지에 대한 깊은 신학적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이름 하나하나에 바울과의 관계, 복음에 대한 헌신,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 눈물겨운 동역이 녹아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이름들을 통해 교회가 어떻게 복음 위에 세워지고, 서로의 헌신이 어떻게 하나님의 역사로 연결되는지를 함께 묵상하고자 합니다.복음을 전한 바울, 복음을 품고 섬긴 뵈뵈바울은 로마서 마지막 장을 시작하며, 한 여인을 소개합니다. 1절과 2절을 보면 “내가 갱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 2025. 4. 6.
로마서 16장 구조 분석 로마서 16장 구조 분석로마서 16장을 로마서의 마지막 장이자 안부를 전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장이 특별한 이유는 바울이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자신을 도왔던, 그리고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에 힘썼던 이들의 이름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1. 개인에 대한 인사와 칭찬 (16:1-16)핵심 내용: 바울은 총 26명 이상의 개인과 5개 이상의 가정교회 혹은 공동체에 인사를 전합니다.대표 인물뵈뵈(1-2절):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로마서 서신을 로마 교회에 전달한 인물로 추정됨.브리스가와 아굴라(3-5절): 바울의 동역자들, 목숨을 아끼지 않고 바울을 도왔던 헌신적인 부부.안드로니고와 유니아(7절): 바울보다 먼저 그리스도를 믿은 자들이며, 사도 중에 존경받는 인물.신학적 특징유대인, 이방인, 남.. 2025. 4. 6.
로마서 15:30-33 강해, 바울의 로마 방문 계획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함께 싸우는 기도의 동역자사도 바울은 로마서를 마무리하면서 자신의 사역을 위한 간절한 기도 요청을 덧붙입니다. 그것은 단순한 인사말이나 형식적인 부탁이 아닙니다. 그는 복음 사역의 현실적인 위험과 영적 전쟁을 알고 있었고, 이를 위해 로마 성도들의 기도 동역을 진심으로 요청합니다. 이 짧은 본문 속에는 사역자의 마음, 기도의 본질, 공동체의 연합, 그리고 하나님의 평강이 녹아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기도와 동역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게 됩니다. 기도로 함께 싸우는 동역자30절에서 바울은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고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라”고 말합니다. 그는 ‘권한다’는 .. 2025. 4. 6.
로마서 15:14-29 강해, 복음의 제사장직으로 부름을 받은 자 복음의 제사장직에 부름받은 자 – 로마서 15:14-29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는 단순히 신앙생활을 잘 해나가는 데에서 멈추는 존재가 아닙니다. 복음은 우리의 존재를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사명의 방향도 새롭게 세워줍니다. 바울은 로마서를 거의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자신의 사도직에 대해 고백하며, 이방인을 위한 사역을 어떤 자세로 감당해왔는지를 자세히 밝힙니다. 이 말씀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복음을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성찰하게 만듭니다.성도 안에 있는 선함과 지식과 권면의 능력15장 14절에서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을 향해 이렇게 평가합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차서 능히 서로 권하는 자임을 나도 확신하노라.” 바울은 로마 성도들의 영.. 2025. 4. 6.
로마서 15:7-13 강해,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받으라 이방인과 유대인을 하나되게 하시는 복음의 능력 – 로마서 15:7-13교회는 다양한 배경과 생각, 문화적 차이를 가진 이들이 모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그러기에 연합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바울은 로마 교회를 향해 복음이 이루는 궁극적인 연합을 선포합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은 단순한 조직적 통합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는 하나님의 약속의 열매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그 연합의 본질과 방향을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받으라바울은 7절에서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고 권면합니다. 여기서 ‘받으라’는 말은 헬라어로 ‘프로슬람바노(προσλαμ.. 2025. 4. 6.
로마서 15:1-6 강해, 약한 자의 짐을 함께 지는 복음 공동체 약한 자의 짐을 함께 지는 복음 공동체 – 로마서 15:1-6그리스도인의 삶은 개인적인 경건을 넘어서 공동체 안에서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바울은 로마서 15장에서 복음의 능력이 어떻게 공동체를 하나 되게 하며, 그 안에서 강한 자와 약한 자가 서로를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를 매우 실제적으로 권면합니다. 이 본문은 단순한 도덕적 교훈이 아니라, 복음이 교회 안에서 어떻게 육화되는지를 보여주는 신학적 메시지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성숙한 믿음이 어떤 방향을 가져야 하는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강한 자의 책임과 그리스도의 모범바울은 15장 1절에서 “우리 강한 자가 마땅히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여기서 ‘강한 자’란 단지 신앙의 연륜.. 2025. 4. 6.
로마서 14:13-23 강해, 하나님의 나라는 음식과 마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세우는 공동체교회 공동체는 다양한 배경과 신앙의 성숙도를 가진 이들이 모여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곳입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신앙의 방식과 양심의 기준은 때로 충돌을 일으키며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합니다. 바울은 로마 교회 안에 있었던 이러한 문제를 다루며, 성도들이 어떻게 형제자매를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가르침을 줍니다.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사랑, 양심과 공동체에 대한 진지한 묵상과 실천을 요청합니다.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되십시오13절에서 바울은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힐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부딪힐 것’(πρόσκομμα, 프로스콤마)과 ‘거칠 것’(σκάνδαλο.. 2025. 4. 6.
로마서 15장 구조 분석 로마서 15장 구조 분석1. 연약한 자를 돌보며 공동체의 연합을 이루라 (15:1-6)핵심 주제: 그리스도인의 삶은 자기 만족이 아닌, 연약한 자를 돌보고 공동체를 세우는 책임이 있음핵심 구절: “우리 강한 자가 마땅히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15:1)신학적 포인트예수 그리스도의 모범: 자신을 기쁘게 하지 않으신 그리스도(15:3)는 공동체 내 섬김의 모델이심성경의 역할: 성경은 소망을 주며, 인내와 위로를 통해 믿는 자를 견고히 하심(15:4)공동체의 목표: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함(15:6)2.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의 일치를 이루라 (15:7-13)핵심 주제: 복음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하나로 묶는 하나님의 계획핵심 구절: “그러므로.. 2025. 4. 6.
로마서 14:1-12 강해, 주 안에서 함께 서라 주 안에서 함께 서기 위하여우리는 믿음의 여정을 걸으며 다양한 신앙의 색깔과 깊이를 가진 형제자매들과 함께 살아갑니다. 바울 사도는 로마 교회를 향하여 신앙 안에서 서로 다른 판단을 가진 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권면을 전합니다. 본문은 단순한 개인의 신앙생활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복음의 본질과 교회의 일치에 대한 신학적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로마서 14장 1절부터 12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성경본문]  1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2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믿음이 연약한 자는 채소만 먹느니라 3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 2025. 4. 6.
로마서 13:10 강해, 사랑은 율법의 완성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로마서 13장 10절은 성경 전체가 가르치는 윤리의 핵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하게 제시해 줍니다.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는 이 말씀은 바울이 단지 인간관계의 아름다움을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율법, 곧 하나님의 뜻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성도의 삶에서 이루어지는지를 설명하는 복음의 핵심적인 명령입니다. 개혁주의 신학의 관점에서 볼 때,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고, 동시에 구원받은 자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하나님의 선한 기준입니다. 그 율법의 완성이 바로 사랑이라는 선언은, 복음을 통해 변화된 삶이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가리킵니다.  율법의 목적은 사랑입니다율법은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는 거룩한 기준입니다.. 2025. 4. 4.
로마서 13:12,14 강해, 빛의 옷, 그리스도로 입는 삶 빛의 옷, 그리스도로 입는 삶사람은 누구나 날마다 옷을 입습니다. 날씨에 따라, 장소에 따라, 만남의 성격에 따라 우리는 옷을 고르고 입습니다. 옷은 단순히 몸을 가리는 기능을 넘어서, 나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태도를 표현하며 삶의 방향을 반영하는 상징입니다. 성경은 이런 옷의 기능을 신앙과 연결지어 반복적으로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 13장 12절과 14절은 우리에게 “빛의 갑옷을 입자”(12절),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14절)라고 권면합니다. 단순히 거룩하게 살라는 추상적 요청이 아닙니다. 바울은 '옷'이라는 일상적이며 상징적인 개념을 통해, 구원받은 성도가 어떤 자세로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옷은 정체성을 드러내는 상징입니다바울은 “어둠의 일을 벗고 .. 2025. 4. 4.
로마서 13:12 강해, 어둠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으라 어둠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으라로마서 13장 12절은 바울이 그리스도인들에게 던지는 강력한 영적 요청입니다. 복음으로 구원받은 자가 여전히 어둠 속에 머물 수 없으며, 이제는 새 시대를 준비하는 자로서 빛의 갑옷을 입고 살아가야 함을 선포합니다. 이 한 구절 속에는 종말론적 긴장감, 성도의 정체성, 그리고 실제적인 삶의 방향성이 담겨 있습니다. 바울은 이 세상의 어두움이 깊어지는 때일수록 성도는 더욱 빛 가운데로 나아가야 함을 가르칩니다.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습니다본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바울은 시간의 흐름을 단순히 시계의 시간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밤’은 이 세상이 죄로 가득 찬 상태, 즉 영적으로 타락하고 하나님을 거스르는 시대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낮’..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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