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신약성경/신약로마서112 로마서 7:14–25 강해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로마서 7장의 마지막 단락은 바울의 깊은 내면 고백이자, 모든 성도의 실존적 갈등을 대변하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율법의 선함과 자신의 죄성을 이미 설명하였고, 이제는 그 죄가 자신의 존재 안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역사하는지를 고백합니다. 이 말씀은 단지 사도 바울 개인의 체험을 넘어서, 성령 안에서 살아가는 모든 성도의 내면에서 반복되는 싸움을 사실적으로 드러냅니다. 바울은 이 갈등을 솔직하게 인정하면서도, 마지막에는 소망을 붙듭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육신에 속한 나, 죄의 법에 사로잡힌 인간 (7:14–17)“우리가 율법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에 팔렸도다” (7:14) 바울은 먼저 율법은 신령하다고 선언합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성품을 반.. 2025. 4. 1. 로마서 7:7–13 강해 율법은 죄가 아닙니다, 죄를 드러냅니다로마서 7장은 신자의 성화 여정에서 율법의 역할을 오해하지 않도록 매우 섬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앞선 1–6절에서 바울은 율법에 대해 죽고,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율법이 마치 죄의 도구인 것처럼 오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7절부터 13절까지 율법과 죄의 관계를 신학적으로 깊이 있게 분석하며, 율법의 본질은 선하고 거룩하다는 사실을 변호합니다. 이 단락은 인간 내면의 죄성과 율법의 영적 기능을 밝혀주는 중요한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율법은 죄를 드러내는 거울입니다 (7:7)"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 2025. 4. 1. 로마서 7:1–6 강해 율법으로부터의 해방,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연합로마서 7장은 그리스도인의 성화 여정 속에서 율법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율법으로부터 어떻게 자유롭게 되었는지를 깊이 있게 설명하는 장입니다. 그 시작인 1절부터 6절까지는 비유와 함께 신학적으로 정교한 논증을 통해,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신자에게 어떤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선포합니다. 바울은 결혼의 법적 구조를 예로 들어 율법과의 관계, 그리고 이제 우리가 누구에게 속해 있는지를 명확히 밝힙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교리적 설명이 아니라, 신자의 삶이 어떻게 완전히 새로워졌는지를 선언하는 복음의 핵심입니다.율법은 살아 있는 자에게만 권세가 있습니다“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그 법이 사람이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2025. 4. 1. 로마서 7장 구조 분석 로마서 7장 구조 분석로마서 7장은 신자가 율법과 죄에 대해 어떤 관계 속에 있는지를 깊이 다루고 있습니다. 바울은 결혼 비유를 통해 율법이 살아 있는 자에게만 효력이 있으며,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율법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었음을 강조합니다. 율법 자체는 거룩하고 선한 것이지만, 죄는 그 율법을 기회로 삼아 인간 안에 죄의 정욕을 일으키고 죽음으로 이끕니다. 바울은 특히 자신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선과 악 사이의 갈등을 고백하면서, 죄의 권세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 존재인지를 절실히 드러냅니다. 그는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고 외치며, 이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선언합니다. 이 장은 성령을 통한 자유를 선포하는 8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 2025. 4. 1. 로마서 6:15–23 강해 누구의 종으로 살 것인가로마서 6장 15절부터 23절까지는 바울의 성화 논증의 절정 부분입니다. 앞서 6장 초반에서 바울은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 산 자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그 정체성에 따른 삶의 방식은 죄를 거절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어야 함을 말했습니다. 이제 그는 보다 명확하게 신자의 위치를 두 가지 주인의 관계로 설명합니다. '죄의 종'이냐, '순종의 종'이냐. 이 질문은 단순한 윤리의 문제가 아니라, 영적 통치권에 대한 문제이며, 누구의 권세 아래 살아가느냐에 대한 선택의 문제입니다. 죄의 종이 아닌 의의 종으로 (6:15–18)“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6:15) 바울은 다시 한번 .. 2025. 4. 1. 로마서 6:12–14 강해 몸의 지체를 누구에게 드릴 것인가로마서 6장 12절에서 14절은 앞선 교리적 선언을 실제 삶으로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우리는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있는 자로서, 이제 우리의 몸, 곧 삶의 구체적인 영역을 누구에게 드릴 것인가 하는 물음에 직면하게 됩니다. 바울은 신자의 정체성이 변화되었음을 선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된 정체성에 걸맞은 구체적 삶의 방식을 명확하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죄가 왕 노릇하지 못하게 하라 (6:12)“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 노릇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6:12) 여기서 바울은 '그러므로'라는 접속어로 앞선 내용을 연결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살아난 자라면, 이제는 죄가 우리 안에서 왕처럼 통.. 2025. 4. 1.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