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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

마태복음 9장 강해: 죄를 사하시고 생명을 일으키시는 왕

by BibleMeditation 202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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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9장 강해: 죄를 사하시고 생명을 일으키시는 왕

서론: 병을 고치시는 분, 죄를 사하시는 분

예수님의 권세는 단지 육체의 치유에 그치지 않습니다. 마태복음 9장에서 예수님은 죄를 사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며, 무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내십니다.
이는 예수님이 단순한 치유자가 아니라, 온전한 회복의 주님이심을 드러냅니다.


중풍병자를 고치시며 죄를 사하시다 (9:1–8)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중풍병자를 데려온 이들의 믿음을 보시고 예수님은 “죄 사함”을 선포하십니다.
사람들은 육체적 치유를 기대했지만, 예수님은 근본적 회복인 죄의 용서를 먼저 선포하십니다.

신성모독이라 생각한 서기관들

예수님은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말씀하십니다.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 알게 하려 하노라.”
그리고 곧바로 중풍병자에게 명하십니다. “일어나 걸어가라.”
치유의 기적은 죄 사함의 증거로 주어진 표적입니다.


마태를 부르시다 (9:9–13)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세리 마태는 사회적 배척의 상징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들이 외면한 그를 제자로 부르십니다.
그는 즉시 따릅니다. 참된 제자도는 조건이 아닌 즉각적인 응답입니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예수님은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시며 비난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 장면은 복음의 핵심을 보여줍니다.
복음은 정결한 자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병든 자, 죄인에게 필요한 치유입니다.


금식 논쟁과 새 포도주 (9:14–17)

신랑이 함께 있을 때 금식할 수 있느냐

예수님은 자신을 신랑에 비유하십니다. 지금은 기쁨의 때, 금식이 아닌 복음의 축제의 시기입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예수님은 기존의 종교적 틀로 복음을 담을 수 없음을 선언하십니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언약, 새로운 사역에는 새로운 삶의 그릇이 필요합니다.


회당장의 딸을 살리시고 혈루증 여인을 고치시다 (9:18–26)

죽은 딸을 향한 아버지의 간청

한 회당장이 예수께 나아와 딸이 죽었으니 오셔서 살려달라고 간청합니다. 이는 죽음조차 예수님 앞에서는 마지막이 아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예수님을 뒤따르던 12년 혈루증 여인은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나을 것이라 믿습니다.
예수님은 그녀의 행위보다 그 믿음을 보시고 고쳐주십니다.

그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예수님은 죽음을 단지 “잠”이라 표현하시며, 소녀를 일으키십니다.
예수님은 생명을 다시 부르시는 분이며, 죽음은 그분 앞에서 끝이 아닙니다.


맹인을 고치시다 (9:27–31)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맹인들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 부르며, 그분이 메시아임을 고백합니다.
이 고백은 신학적으로도 깊고, 예수님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냅니다.

너희 믿음대로 되라

예수님은 믿음을 근거로 치유의 은혜를 주십니다.
믿음은 단순한 기대가 아니라, 예수님의 정체성과 능력을 신뢰하는 영적 응답입니다.


벙어리 귀신들린 자를 고치시다 (9:32–34)

예수님은 귀신들려 말하지 못하던 자를 고치십니다.
사람들은 놀라며 말합니다. “이스라엘 가운데 이런 일을 본 적이 없다.”
하지만 바리새인들은 이를 비난하며 “귀신의 힘을 빌린 것”이라 말합니다.
복음 앞에서 사람들은 믿거나, 비난하거나, 무시하거나 셋 중 하나의 반응을 보입니다.


추수할 일꾼을 보내달라 기도하라 (9:35–38)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예수님은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병든 자를 고치시고 복음을 전파하십니다.
그리고 무리를 보시며 목자 없는 양같이 방황하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십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마음, 긍휼의 시선입니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추수할 주인에게 일꾼을 보내 달라고 기도하라.”
하나님 나라의 일은 기도로 시작되고, 긍휼로 파송됩니다.


신학적 통찰과 적용

1. 죄 사함은 모든 회복의 시작이다

예수님은 병보다 먼저 죄를 사하셨습니다. 진정한 치유는 죄와의 단절에서 시작됩니다.

2. 복음은 차별 없이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

세리, 혈루증 여인, 맹인, 귀신들린 자—모두 예수님의 회복을 경험했습니다.
복음은 약한 자, 죄인, 사회의 변두리에 있는 자들을 향해 열려 있습니다.

3. 믿음은 기적을 일으키는 통로이다

예수님은 언제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그릇입니다.

4. 사역의 본질은 긍휼이다

예수님은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긍휼은 사역의 출발점이며, 기도는 사역의 동력입니다.


결론: 내가 응답해야 할 부르심은 무엇인가?

마태복음 9장은 예수님의 능력과 긍휼이 어떻게 한 사람 한 사람을 회복시키는지를 보여줍니다.
죄인에게는 용서가, 병든 자에게는 치유가, 죽은 자에게는 생명이, 방황하는 자에게는 목자의 마음이 임합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부르십니다. “믿느냐?” “일어나라.” “나를 따르라.”
그리고 우리에게 요청하십니다. “이 추수밭에 일꾼으로 나가겠느냐?”


묵상과 나눔을 위한 질문

  • 나는 예수님의 죄 사함의 말씀을 진심으로 믿고 있는가?
  • 내 인생에 예수님의 회복이 필요한 부분은 어디인가?
  • 나는 복음을 어떤 ‘틀’ 안에 가두고 있지 않은가?
  • 지금도 예수님은 긍휼의 눈으로 나를 보고 계신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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