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장 9-11절 기도로 연결된 성도의 교제
기도로 연결된 성도의 교제
로마서 1장 9-11절은 바울이 로마 성도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으며, 그들과 직접 만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어떠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롬 1:9-11)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신앙 공동체가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기도와 사랑으로 연결된 관계임을 깨닫게 됩니다. 바울은 단순히 교리적인 가르침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과 깊이 연결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단순한 교사가 아니라, 사랑과 섬김의 마음을 가진 영적 지도자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바울의 기도를 통해 성도의 교제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배워야 합니다.
쉬지 않는 기도의 삶
바울은 로마 교회를 위해 항상 기도하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바울의 기도는 단순한 요청이 아니라, 그가 하나님을 섬기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그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했고, 또한 성도들과의 영적 교제를 지속했습니다.
우리는 기도를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기도는 단순히 필요할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명령합니다. 바울은 단순한 종교적 습관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열정으로 기도했습니다.
특히 바울은 로마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그들을 하나님의 뜻 가운데 붙들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중요한 신앙의 원리를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성도들을 위한 사랑을 표현해야 합니다. 교회 공동체는 단순한 친목 모임이 아닙니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하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신앙
바울은 단순히 자신의 욕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안에서 로마 성도들에게 가기를 원했습니다. "어떠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바울의 목표는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사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종종 기도를 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보다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 달라고 요구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예수님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바울의 기도에서 우리는 중요한 원리를 배웁니다. 우리의 계획보다 하나님의 뜻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가 인생의 길을 걸어갈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로마로 가기를 원했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길을 결정할 때 먼저 하나님께 여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계획이 아무리 좋아 보여도, 결국 하나님의 뜻과 멀어질 수 있습니다.
성도를 견고하게 하는 신령한 은사
바울은 단순히 로마 성도들을 만나고 싶어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그들에게 신령한 은사를 나누어 주어 그들을 더욱 견고하게 세우기를 원했습니다. "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 여기서 신령한 은사는 성령께서 주시는 다양한 영적 선물들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로마 성도들이 신앙 안에서 더욱 굳건해지기를 바랐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신앙 공동체는 단순히 교제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세우는 곳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신앙 생활을 하면서 다른 성도들을 어떻게 돕고 있습니까? 우리는 교회에서 단순히 참석하는 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세우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로마 교회에 가서 단순히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신령한 은사를 나누어 주기를 원했습니다. 이는 교회 공동체가 서로에게 영적인 유익을 끼쳐야 함을 의미합니다. 교회는 단순히 예배드리는 곳이 아니라, 서로를 세워 주고, 함께 성장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다른 성도들을 세우는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결론: 기도로 연결된 교회 공동체
로마서 1장 9-11절은 바울이 로마 교회를 향한 깊은 사랑과 열정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그는 단순히 교리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며,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신앙적으로 더욱 견고해지기를 원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교회는 어떤 모습입니까? 우리는 바울처럼 기도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성도들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하고 있습니까?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의 계획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서로를 세워 주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신앙은 개인적인 것이지만, 동시에 공동체적인 것입니다. 바울이 로마 성도들을 만나기를 간절히 원했던 것처럼, 우리도 서로를 사랑하며, 기도로 연결된 신앙 공동체를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의 교회가 바울의 기도처럼, 성도 간의 깊은 사랑과 헌신이 넘치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서로를 세우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바울이 로마 교회를 향해 가졌던 그 사랑과 열정이 오늘 우리의 신앙 가운데도 살아 숨 쉬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