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신약로마서

로마서 1장 32절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죄와 그에 대한 심판

BibleMeditation 2025. 3. 21. 03:59
반응형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죄와 그에 대한 심판

로마서 1장 32절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결국 어떠한 길을 가게 되는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롬 1:32) 바울은 여기서 인간이 자신의 죄를 알면서도 계속해서 범할 뿐만 아니라, 죄를 정당화하고 다른 사람들까지 그 죄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모습을 고발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죄가 얼마나 심각하며, 하나님께서 이에 대해 어떠한 심판을 내리시는지를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죄를 알면서도 범하는 인간

바울은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라고 선언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인간이 자신이 하는 일이 잘못되었음을 알고도 그것을 계속 행한다는 것입니다. "알고도"라는 표현은 헬라어 ἐπιγνόντες (에피그논테스)로, 이는 단순한 지적 이해를 넘어, 깊이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항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도덕적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마음속에 양심을 주셨고(롬 2:15), 죄의 결과가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도덕적 기준을 무시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려 합니다. 더욱이, 자신의 죄를 정당화하고 합리화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오늘날 세상에서도 이러한 모습이 많이 나타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죄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변명하며 합리화하려 합니다. 죄를 죄라고 말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도덕적 기준을 점점 낮추며, 죄를 정상적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이러한 행위를 결코 가벼이 여기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점점 더 깊은 죄로 빠져들며,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죄를 정당화하는 인간의 교만

바울은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옳다 하다"라는 표현은 헬라어 συνευδοκοῦσιν (쉬네우도코우신)으로, 이는 단순한 승인이나 묵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즉, 그들은 죄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다른 사람들도 같은 죄를 짓도록 부추긴다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인간의 타락한 본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인간은 단순히 죄를 짓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죄를 정당화하고 이를 확산시키려 합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올바르다는 것을 스스로 납득하기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같은 죄를 짓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회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죄악이 점점 더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죄를 경고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비난을 받습니다. 거짓을 진리라고 가르치고, 선과 악의 경계가 흐려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성경이 분명히 죄라고 정의한 것들이 현대 사회에서는 용인되고, 심지어 장려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행위를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로마서 1장 32절에서 바울은 죄를 짓는 자들에게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사형"은 단순한 육체적인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최종적인 심판을 의미합니다. 이는 죄의 결과가 단순한 고통이나 불행이 아니라, 영원한 멸망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미워하시며, 죄를 짓는 자들은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성경은 "죄의 삯은 사망이요"(롬 6:23)라고 분명하게 말합니다. 이는 단순한 경고가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로운 법칙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스스로 구원할 수 없으며, 결국 죄의 삯을 치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심판하시기 위해 인간을 창조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회개하고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딤전 2:4). 로마서 1장의 말씀은 단순히 인간의 죄악을 고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회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경고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결론: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라

로마서 1장 32절은 인간의 죄가 얼마나 심각하며, 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엄중한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인간은 자신의 죄를 알면서도 계속해서 범하고, 심지어 그것을 정당화하며 다른 사람들도 죄에 빠지도록 만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죄를 결코 간과하지 않으십니다. 죄의 결과는 멸망이며,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우시기 때문에 반드시 죄를 심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절망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고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죄에서 구원을 받을 수 있으며,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붙잡고, 죄를 떠나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삶을 돌아봅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있는가, 아니면 세상의 기준에 따라 죄를 정당화하고 있는가? 우리는 죄를 미워하며 회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거룩한 삶으로 부르십니다. 우리는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의로운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세상의 죄악에서 떠나 거룩한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