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셋째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8월 셋째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주일 예배의 은혜를 사모하며

창조의 질서를 세우시고 시간의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의 날을 거룩히 지키게 하시고 살아 있는 예배의 자리로 저희를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땅의 시간이 점점 흐려지고 사람들의 삶은 주일을 잊어가며 안식의 경계가 무너지는 이때에도 저희만은 예배를 생명으로 여기며 주님 앞에 나와 무릎 꿇게 하셨사오니, 이 시간이 단지 형식이나 의무가 아니라 하늘 문을 여는 거룩한 대면의 시간 되게 하옵소서, 주님을 높이고 말씀에 순종하며 영으로 진리로 예배하게 하셔서, 하늘의 임재를 입고 세상을 살아가는 능력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죄와 허물을 고백하며 주께 나아갑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볼 때 저희는 여전히 믿음 안에 굳게 서지 못하고 세상의 바람과 욕심에 흔들렸음을 고백합니다, 분주함과 피로를 핑계로 기도를 게을리하고 말씀보다 여론을 더 가까이하며, 형제자매를 사랑하기보다 정죄하고 판단했던 우리들의 차디찬 심령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또한 마음속의 교만과 탐욕, 시기와 분노, 음란과 거짓을 주님 앞에 숨김없이 토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덮어주시며, 성령께서 우리의 내면을 일깨우사 다시 거룩의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베드로가 주님의 눈빛 앞에서 통곡했듯이 저희의 양심도 성령의 빛 아래 깨어 회개하게 하시고,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결단의 은혜로 붙들어 주옵소서

여름 사역과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 여름의 계절 가운데 진행된 모든 교회 사역 위에 감사드리며, 유년부와 중고등부, 청년부의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단기선교와 복음캠프의 현장에 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어린아이들 가운데 씨앗처럼 심긴 복음이 자라 열매 맺게 하시고, 청년들 안에 부르심을 받은 자가 일어나며, 말씀을 전한 자나 들은 자 모두의 심령 속에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이 여름이 잊혀지지 않는 은혜의 계절로 기록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와 가정의 책임을 깊이 인식하게 하시고 말씀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세대가 되게 하옵소서, 주의 교회가 다음세대 앞에서 모범이 되게 하시고 진리 안에 훈련과 사랑으로 세워가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목회자와 사역자, 봉사자들의 섬김을 위하여

주님, 교회를 이끌며 말씀을 맡은 담임목사님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강단 위에 선 그 발걸음을 성령께서 붙드시고 지치지 않는 체력과 꺼지지 않는 영적 열정을 부어주시며, 깊은 묵상과 기도로 준비된 말씀을 통하여 온 교회가 깨어나고, 양떼들이 믿음의 눈을 들어 주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또한 함께 사역하는 모든 교역자들과 장로, 집사, 권사, 교사, 찬양대, 안내와 헌신의 자리를 지키는 모든 성도들에게 복을 더하시어 섬김이 지침이 아니라 기쁨 되게 하시고, 인간적인 계산이 아니라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며 충성하게 하옵소서

교회의 사명과 연합을 위한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선한목자교회를 주님의 뜻 안에서 붙드시고 이 공동체가 세상의 한 가운데서 복음의 깃발로 높이 들리게 하시며, 갈등과 불신이 아니라 말씀과 사랑 위에 든든히 세워지게 하옵소서, 성도들 간에 서로 짐을 지고 격려하며 한 마음으로 예배와 사역을 감당하게 하시고, 교회의 모든 사역이 프로그램에 머물지 않고 영혼을 살리고 훈련하며 파송하는 선교적 교회로 성장하게 하옵소서, 새 성전 건축이 주님의 때에 맞게 이루어지게 하시며, 기도와 예물과 눈물로 참여하는 모든 성도의 중심을 주께서 받으시고, 이 지역과 열방에 복음을 밝히는 등불 되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중보기도

자비의 하나님, 이 땅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정치와 경제, 외교와 국방, 문화와 교육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시고, 거짓이 판치는 시대 속에서도 정직과 공의가 살아 숨쉬는 사회가 되게 하옵소서, 이념과 세대의 갈등 속에서도 교회가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시고, 복음을 붙든 자들이 나라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영적 지도자가 되게 하옵소서, 북한의 억눌린 백성들에게도 자유의 복음이 들려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북녘에도 임하게 하사 진정한 화해와 통일의 길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여름의 더위와 휴가의 시간 속에서도

주님, 여전히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지쳐있는 성도들의 건강과 심령을 붙드시고, 피서와 휴식의 시간을 가지는 성도들의 발걸음을 인도하셔서 안전하고 경건한 쉼이 되게 하시며, 여행 중에도 예배를 잊지 않고 주일을 성수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누리게 하옵소서, 휴식이 육체의 회복만이 아니라 영혼의 재충전이 되게 하시고, 다시 삶의 자리로 돌아갈 때에는 더욱 강건한 믿음으로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말씀과 예배의 영광을 위하여

주님, 이제 드리는 이 예배의 모든 순서를 통하여 하늘의 문을 여시고, 찬양하는 입술마다 주님의 영광이 머물게 하시며, 기도하는 손길마다 주의 임재가 가득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의 입술을 성령으로 덮으시고, 듣는 모든 성도들의 마음을 옥토 되게 하사 이 말씀이 심령을 쪼개고 깨우며 새롭게 하는 능력의 말씀 되게 하옵소서, 이 예배를 통해 회개가 일어나고, 순종이 회복되며, 거룩한 결단으로 다시 세상 속의 예배자로 살아가는 참 성도 되게 하옵소서.  찬양하는 성가대의 찬양을 받아 주시고, 설교하시는 목사님께 능력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