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신약로마서

로마서 1장 26-27절 하나님께서 내버려 두신 자들의 부패

BibleMeditation 2025. 3. 2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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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내버려 두신 자들의 부패

로마서 1장 26-27절은 인간이 하나님의 질서를 거부하고 타락한 결과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내버려 두셨다는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일 듯 하며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롬 1:26-27) 이 말씀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얼마나 심각하게 타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우리는 이 구절을 통해 하나님을 거부한 인간의 모습과 그 결과를 깊이 묵상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내버려 두신 심판

바울은 26절에서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라고 선언합니다. 여기서 "내버려 두셨으니"라는 표현은 헬라어 παρέδωκεν (파레도켄)으로, 이는 하나님께서 적극적으로 그들을 죄로 인도하셨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죄의 길로 가도록 허용하셨다는 뜻입니다. 즉, 인간이 하나님을 거부하고 자신의 욕망을 따르려 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더 이상 막지 않으시고 그들의 선택대로 살아가도록 내버려 두십니다.

이는 성경에서 가장 무서운 심판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떠나고 인간이 자신의 욕망을 따라 살게 될 때, 그는 점점 더 깊은 타락으로 빠지게 됩니다. 죄는 처음에는 자유로워 보일 수 있지만, 결국 그것은 사람을 지배하는 힘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내버려 두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더 이상 그들을 돌이키게 하시지 않는다는 무서운 경고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을 떠난 세상이 얼마나 심각하게 타락했는지를 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욕망을 따라 살아가지만, 그것이 결국 그들의 삶을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성경은 인간이 죄의 길로 갈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내버려 두신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붙잡고 그분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부한 인간

바울은 26-27절에서 인간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부하고 왜곡하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일 듯 하며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라고 기록합니다. 여기서 "순리대로"라는 말은 헬라어 φυσικὴν (휘시켄)으로, 이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본래의 자연적 질서를 의미합니다. 반면 "역리로"라는 말은 παρὰ φύσιν (파라 휘신)으로, 자연적인 것에서 벗어나 본래의 목적을 거부하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결혼과 성관계를 부부 사이에서 이루어지도록 정하셨습니다(창 2:24). 그러나 인간은 자신의 욕망을 따라 하나님의 질서를 거부하고, 그분이 정하신 관계를 뒤틀어 버렸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죄를 "부끄러운 욕심"이라고 표현하며, 이것이 하나님을 거부한 인간의 대표적인 모습임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세상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가 왜곡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성에 대한 가치관이 점점 더 혼란스러워지고, 하나님의 질서를 부인하는 사상들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질서를 거부할 때, 그 결과는 더욱 깊은 타락과 심판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흐름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아 살아가야 합니다.

죄에 대한 보응

바울은 27절에서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그들의 그릇됨"이라는 표현은 헬라어 πλάνης (플라네스)로,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진리를 거부하고 죄의 길로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보응"이라는 단어는 ἀντιμισθίαν (안티미스시안)으로, 이는 죄에 대한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스스로 자신의 죄에 대한 결과를 감당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영적인 심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도 죄가 가져오는 결과를 겪게 된다는 것입니다. 도덕적 타락, 관계의 파괴, 정신적 고통, 육체적 질병 등은 죄가 가져오는 현실적인 결과일 수 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죄의 결과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용하신 공의로운 심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죄를 가볍게 여기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경고하시는 죄의 결과는 현실적으로도, 영적으로도 무거운 것입니다. 죄는 인간을 점점 더 깊은 어둠으로 이끌고, 결국 멸망으로 가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를 경계하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로마서 1장 26-27절은 인간이 하나님을 떠날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명확히 보여 줍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점점 더 깊은 죄로 빠지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내버려 두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부하고, 결국 죄의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이것은 단순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 시대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경고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세상의 흐름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죄의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를 부르시며, 회개하는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는 어떤 길을 선택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을 따르고 있습니까, 아니면 세상의 길을 걷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붙드시고, 죄의 길에서 떠나 참된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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