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신약로마서

로마서 1장 24-25절 버려진 사람들

BibleMeditation 2025. 3. 21.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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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내버려 두신 사람들

로마서 1장 24-25절은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고 우상을 숭배한 결과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내버려 두셨다는 무서운 선언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니라 아멘."(롬 1:24-25) 바울은 여기서 인간의 죄가 얼마나 심각한지, 하나님을 떠난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지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어떤 결과를 맞이하는지 깊이 묵상하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 내버려 두심

바울은 24절에서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라고 선언합니다. 여기서 "내버려 두사"라는 표현은 헬라어 παρέδωκεν (파레도켄)으로, 이는 ‘넘겨주다’ 혹은 ‘포기하다’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죄악의 길로 적극적으로 인도하신 것이 아니라, 인간이 하나님을 거부하고 죄악을 선택했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죄에 넘겨주셨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단순한 방임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내버려 두셨다는 것은, 죄를 짓도록 허용하셨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는 성경에서 가장 두려운 심판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개입이 사라지고, 인간이 자신의 욕망대로 살아가게 되었을 때, 그것은 인간에게 재앙이 됩니다. 죄로 인해 양심이 마비되고, 결국 더욱 깊은 타락으로 빠지게 됩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을 떠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욕망을 따라 살아가지만, 그것이 오히려 그들을 파괴하는 것을 봅니다. 인간은 자신의 욕망을 따를 때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그것은 파멸의 길로 인도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개입이 축복이며, 그의 인도하심이 우리를 보호하는 은혜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꾼 인간

바울은 25절에서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바꾸어"라는 말은 헬라어 μετήλλαξαν (메틸락산)으로, 이는 원래의 것을 버리고 완전히 다른 것으로 바꿔치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진리를 듣고도 받아들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왜곡하고 거짓으로 대체해 버립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유일한 창조주이시며, 그분만이 경배받을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그것을 거부하고, 거짓을 진리로 받아들입니다. 여기서 "거짓"이라는 단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인 왜곡을 의미합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면 진리를 그대로 두지 않고, 그것을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변형시킵니다.

오늘날 세상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며, 대신 자신들의 철학과 이념으로 세상을 해석하려 합니다. 도덕적 상대주의가 퍼지고, 무엇이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믿으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없이 정의를 찾을 수 없고, 하나님 없이 진리를 세울 수도 없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부할 때, 그 끝에는 반드시 타락과 심판이 있습니다.

피조물을 경배하는 인간

바울은 25절 후반부에서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라고 말합니다. 이는 우상숭배의 본질을 설명하는 말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면, 반드시 다른 대상을 경배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본성적으로 경배할 대상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고대에는 사람들은 금이나 나무로 만든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도 우상숭배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돈, 권력, 명예, 성공, 쾌락 등이 사람들의 우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것들을 인생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그것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합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결코 인간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바울은 여기서 하나님을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니라 아멘."이라고 선언합니다. 하나님만이 영원한 분이시며, 하나님만이 참된 경배의 대상이 되실 수 있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을 때, 결국 그들의 경배는 헛된 것이 되어 버립니다. 우리는 하나님 외에 다른 어떤 것도 궁극적인 삶의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삶은 오직 하나님을 위해 존재해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로마서 1장 24-25절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어떻게 타락하게 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하나님을 거부한 인간은 스스로의 욕망을 따르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내버려 두실 때 더욱 깊은 죄악으로 빠지게 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고,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끝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혹시 우리도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혹시 세상의 가치관을 따르며 하나님의 진리를 왜곡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 인간의 본분임을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내버려 두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그의 은혜 가운데 붙잡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오직 그분만을 섬기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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